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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판사 집현전
천경자, 자유로운 여자 a woman of freedom
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
바람은 불어도 좋다. 어차피 부는 바람이다. 어디서 일어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
바람들. 그 위에 인생이 떠 있는지도 모른다.
내가 믿는 신은 한 인간이 어느 만큼이나 열렬하게 자기 삶을 사랑하느냐에 따라 존재하기도 하고,
그 운명의 문은 열리리라고 믿는다.
바람은 불어도 좋다.
어차피 부는 바람이다.
어디서 일어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바람들.
그 위에 인생이 떠있는지도 모른다.
내가 믿는 신은 한 인간이 어느 만큼이나
열렬하게 자기 삶을 사랑하느냐에 따라
존재하기도 하고,
그 운명의 문을 열리라고 믿는다.
담배를 피워 물고 긴 한숨을 내려 쉬며
거울에다 연기로 자유라고 쓴다.
내 슬픈 전설이라는 말이 왠지 좋았고
나이 만49세 때 아마튜어가 아코디온을 켜듯
쓰기 시작한 글이어서 49페이지라 덧붙여
책이름을 지었다.
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앞으로
내 생애는 몇 페이지의
여백이 남아있는 것일까.
...
절판이다...찾아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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